1. 좋은 아빠 되는 것 보다 좋은 남편이 어렵다

    사소한 본인과 마누라 얘기를 몇 자 적어보려다가 결국 안쓰기로 합니다. 썼다 지웠다를 몇 번 하다가 결국 연애편지 쓰다가 들킨 기분이 들어서 안쓰기로 하고 너스레 이야기 몇자만 적어 봅니다. 굳이 끄적끄적 하자면 광팔이네 집사람은 이렇습니다. 올해 여름 쯤에 이사를 앞두고 아내는 고민이 이만저만입니다. 집도 팔아야지,팔아야 하는 것보다도 집이 팔릴 지도 고민이고 팔린다고 해도 입주비용과 은행대출 문제까지 전부 고민인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이사해서 최소한의 가구교체도 걱정인가 봅니다. 벌써부터 걸레가 된 소파는 내다 버리고 없는 채로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특별하게 도와주는 것도 없이 모든 것을 아내에게 일임한 채로 옆에서 돈안되는 잔소리만 해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주말만 되면 아이들과 바람쐬러 나가야 한다고 하질 않나, 엉뚱한 기계(카메라 같은거)를 꼭 사야 한다고 우기질 않나, 이사가지 말고 버티면 된다면서 엉뚱한 소리를 해대니깐 아내는 옆에서 속이 타들어가는가 봅니다. 그러다가 가끔씩 답이 없는 말다툼 하면서 티격태격 하기도 합니다. 남편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아내한테 맹공격을 해 놓고선 결국에는 남편이 패배를 합니다. 잘 한게 별로 없으니깐요. 사람사는 인생에 100점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들한테 잘 해주려고 100% 중에서 50%를 할애하게 되면 50% 가지고 나누어 먹어야 합니다. 처세술이나 자기계발 관련 도서를 읽어보면 가족이나 아이들을 불문하고 칼로 무우 베듯이 시간을 할당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책대로 안됩니다. 단지 참고만 할 뿐이지 남의 샘플이 내 샘플이 될 수 없습니다. 마치 광팔이네가 경주에 놀러가서 라면이나 김밥을 사먹는 꼴입니다. 처갓집에만 잘 할 수도 없고, 회사일을 잘 하는 사람이 집안일도 잘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알면서도 자꾸 왜 이러는지...

    by 오광신 2005.04.25 0 Comments
  2. 아이들과 유(有)한정 놀아주기에 도전하다

    요즘 책을 읽어대고 있습니다. 투박한 표현이지만 광팔이는 '읽어대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아픕니다. 아무래도 쌓이는 지식보다 욕심이 많은 탓인가 봅니다. 작년 말부터는 재(財)태크 책에 빠졌다가 이번에는 아이들에 관한 책 몇권을 읽었습니다. 책 몇권 읽었다고 개뿔이나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러나 안 읽는 것보다 100%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양식이 부족해서 소설책은 읽지 않았습니다. 마치 소설은 진짜 양식같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책을 일고 몸소 실천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일찍 또는 늦게 퇴근하여 집안에 들어설 때부터 아이들을 안아주는 것으로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텔레비젼 만화채널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텔레비젼이 미웠고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텔레비젼을 끄고 아빠한테 달려오게 할 꺼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이틀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접하게 된 책이 "아빠의 놀이혁명"인데 어려운 것도 아닌 힌트를 쉽게 얻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생각 논리를 어렵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금방 기분이 안좋았어도 10분만 놀아주면 100% 마음을 열어놓기 마련이었습니다. 둘째날 퇴근하여 집에 갔을때 "얘들아 아빠 왔다"라는 소리에 아이들이 아빠앞에 줄을 섰습니다. 아빠품에 먼저 안기려고 말입니다. 말똥 말똥 쳐다보면서 안아주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하룻만에 흐뭇한 일입니다. 승탁이가 먼저 품에 안기니깐 승미가 옆에서 빨리 내려오라고 발길질을 해댑니다. 오늘도 텔레비젼을 보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빠와 놀래, 아니면 텔레비젼 볼꺼니?" 했더니 만화채널에 사족 못쓰던 승미가 바로 TV 를 끕니다. 마치 아빠에게 목매여 사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조금만 놀아주면 온 마음을 바치는 저런 아이들이었다니.. 암튼 오늘은 아빠 시간이란 것을 집어 치우고 녀석들이 잠자기 전까지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잠 들때에도 아빠가 태워주는 "꿈나라 고속열차"에 승선합니다.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아이들은 아빠에게 뽀뽀로써 티켓을 발급받고, 아빠가 만들어낸 꿈나라 기차 이야기로 꿈나라로 달려주니 잠자리마다 꿈나라 기차를 태워달라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그 이후로 잠투정 제로, 뒤척임 제로 입니다. 잠자리마다 듣기만 해도 아이들은 잠자리가 행복한 것입니다. 매일밤 아이들은 아빠와 꿈나라 기차여행을 통해서 매일 다른 여행지를 가고 싶어할 것입니다. 아빠는 매번 다른 여행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머리가 아플지도 모릅니다.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놀아야만 서로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쁘신 아빠가 놀아주니 좋은 아빠라고 생각해라" 라고 생각한다면 하루도 못갈지도 모릅니다. 부모에게는 모두가 금쪽같은 아이들이기에 아이를 잘못 키워서 평생 후회하며 의미없고 덧없이 살지 않도록 현재에 재밌고 즐겁게 살아야 할것입니다. 현재에 아이들과 잘 놀지도 못하는데 아이들이 크면 과연 부모를 덧없이 대해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열심히 돈벌고 좀 참았다가 아이들이 많이 크면 그 때에 가서 놀아줄 수 있을까요? 너무 복잡하지도 않지만 너무나 단순한 것이 부모자식간일 것입니다. 말로만 행복을 추구할 수 없기에 작은 실천으로 나를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쉬운 것인데 왜 이럽게 어렵게 사는지 웃어보기도 합니다. 나부터 좋은 사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이어갈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신 차리려고 하니 쑥스럽습니다.

    by 오광신 2005.04.21 0 Comments
  3. 오승탁과 오승미의 돈 버는 방법

    by 오광신 2005.04.17 0 Comments
  4. 사진으로 보는 광팔이네 가족의 봄꽃 여행 (부안)

    광팔이네 가족 봄꽃 여행 (003) 시골에 계시는 아이들 할머니의 생신을 핑계 삼아 주말에는 고향 부안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시골은 시골이었고, 연로한 모친은 역시나 몸이 불편하고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평상시에 내가 누구를 통해서 태어났고, 어른들께 자주 전화하고 인사시키기, 새배하기 같은 일종의 훈련을 받았던 것이 있기 때문에 띄엄띄엄 방문하는 괘씸한 자식 "광팔이"를 덜 미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부모들은 가끔 아이들을 방패삼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주 방문하기에 너무 어려운 곳이 고향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억원짜리 집문제가 아니라면 아이들과의 여행은 물론이고 고향방문도 더 자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월급이 얼마냐고 묻기전에 고향 한번 방문하는데 기름값만 10만원 이상을 지불할 것을 고민하고 매월 한번씩 단거리 여행도 제대로 못하는 세상입니다. 나중에 세상이 바뀌거나 부모님들이 돌아가신 다음에는 더 후회할 지도 모릅니다.           부안군에는 여러 곳에 역사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하기 위한 세트장이 구비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바로 이곳 "궁항"입니다. 그 외에도 "석불산 영상랜드"외 몇 곳이 더 있습니다. 거기다가 구경거리로썬느 수 조원짜리 실패한 국책사업의 증거물인 "새만금 방조제"도 구경하고, 드넓은 해수욕장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남해안이나 동해안만 다녀온 분들에겐 서해안 여행을 추천합니다.    

    by 오광신 2005.04.17 0 Comments
  5. 사진으로 보는 광팔이네 가족의 봄꽃 여행 (대구우방타워랜드)

    광팔이네 가족 봄꽃 여행 (002)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아이들의 기분을 100% 올려주기 위해서 "특별히" 고른 장소입니다. 입장료가 많이 올랐더군요. 에버랜드 만큼 크지도 않은데 한 가족이 가는데 입장하는데 5만원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아빠는 사진기사라는 핑계를 대고 놀이기구 한 개도 안탔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먹는 것 (=아이스크림)과 함께 있어야 기분 100%였습니다. 대구와 경북 인근에서 소풍 온 아이들로 인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부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놀이기구를 고르는데는 애로가 좀 있었습니다.                              

    by 오광신 2005.04.17 0 Comments
  6. 사진으로 보는 광팔이네 가족의 봄꽃 여행 (경주 코스)

    광팔이네 가족 봄꽃 여행 (001) 기나긴 겨울이 모자라 추운 봄날씨가 지나가자마자 꽃이 피었습니다. 봄비와 함께 갑자기 여기저기에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였습니다. 예전엔 미처 몰랐는데 경주 벚꽃이 멋진 줄을 몰랐습니다. 굳이 비교하기 싫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광팔이네 가족은 매년 경주 벚꽃을 구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마디로 Goooood~ 경주 벚꽃이었습니다. 시내의 모든 가로수는 물론이고 온통 신라 유적지에도 꽃들이 만발하였습니다. 거기다가 꽃이 만발했던 피크점에서 떨어지는 꽃잎들이 달리는 차를 향해 함박눈 처럼 달려들었습니다. 광팔이네 가족이 봄철 추천장소로써 매긴 점수는 별 다섯 개(★★★★★)입니다. 이번 여행은 일부러 맞춘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연월차휴가를 소진하라는 일종의 강요같은 것 때문에 한달 반 전에 대략 잡은 것이었는데 하늘이 보우하사 우리에게 정말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눈요기와 경험으로써 충분했을 것입니다.                            

    by 오광신 2005.04.17 0 Comments
  7. 광팔이네 가족 벚꽃 여행갑니다. 뜨아~

    내일(4/14 목)에 광팔이네 식구가 1년만에 2일짜리 장거리 여행을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고향에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회사에서 리프레쉬(연차:월차)를 안쓴다고 난리법석이라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어서 버티고 버티다가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떠봤자 벼룩이라지만 우리 가족에겐 간만의 즐거운 여행입니다. 결국 벚꽃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떠나는 여행이지만 따뜻한 날씨와 갖가지 꽃들이 마음을 들뜨게 할 것입니다. 어김없이 경주로 갑니다. 회사에서 일부 보조해주는 것으로... 이러다가 또 경주여행 박사 더 만들어 오겠습니다. ㅎㅎ 특히 아이들 기분이 째지듯 날아갈 것을 생각하니 정말 흐뭇합니다. 아이들 자연과 역사 교육은 물론이고 고향을 배울 것입니다. 광팔닷컴 식구들도 즐겁고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by 오광신 2005.04.13 0 Comments
  8. 집안에서 쑈하기의 진수를 보여줍시다 ^ ^

    by 오광신 2005.04.09 0 Comments
  9. 2005년 식목일, 바람이 거센 바깥 나들이

    by 오광신 2005.04.05 0 Comments
  10. 꽃없이 허탈하게 다녀온 봄 나들이

    by 오광신 2005.04.03 0 Comments
  11. 이런 이런 !! 정초부터 남의 집 구경하듯이...

    광팔이입니다. 우선 글 쓰기에 앞서서 기본적인 사과인사드립니다. 공식적(?)으로 정초 인사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바쁜척 하며 홈페이지에 글도 좀 안쓰면 안좋습니다. 좋은 일도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데 오량네처럼 꾸준한 우애란 것이 다 희생이고 사랑인 것입니다. 작년 말 쯤일까요. 홈피에 글을 안올리는 시기 부터 책도 몇권씩 꾸준하게 읽고 다른 취미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제가 달라질 좋은 모습이라면; - 다시 재 금연에 돌입했구요. - 1주일에 책 한권 이상 읽기 했는데, 지난 석 달사이에   읽은 책이 지난 10년동안 분량보다 더 읽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안읽은 거나 똑같습니다..헤헤) - 헬스클럽 운동이 너무 귀찮아서 대신에 퇴근할 때에   15층까지 걸어 올라가기, 집 안에서 스트레칭 합니다. - 만화책 교본가지구 그림그리기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한테 사람 얼굴 하나도 못그려 주겠더라구요. - "잘먹고 잘사는 법" 읽고 나서 채식으로 바꿨습니다.   집에서 매 끼니마다 샐러드 한그릇을 먹고 있습니다.   (60파운드의 옥수수를 써야 소고기 1파운드가 만들어진다니..) 아직도 달라지지 않은 나쁜 모습도 있습니다; - 아직도 매일 술을 먹어야 잠을 잔다고 핑계댑니다. -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질 않습니다.   (스스로 읽으라고 윽박지릅니다) - 아이들과 함께 있어주질 않습니다.   (회사에서 빌려온 DVD나 보라고 권합니다) 의식을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엔 행동을 바꾸어야 의식이 바뀔 것 같아서 일부러 실천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만들지 않았다고 하니 굳이 자기 자신이 뭐 중요하겠어요? (우와 거창한 말이군...) 암튼 여기 계시는 모든 가족분들도 바라는 것들을 몸소 실천하며 한개씩 이루어 가는 행복한 2005년을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by 오광신 2005.01.24 0 Comments
  12. 좋은 생활로 바꾸기

    by 오광신 2004.10.20 0 Comments
  13. 여전히 명절은 말괄량이 녀석들의 날이다!!

    부디 올해엔 풍성한 추석이 되길 기원하면서... 촐랑이 오뚜띠와 학구파 오따따와 함께 먼 추석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런 서글프거나 웃긴 이야기와 사연도 많이 있었지만, 사소한 가정 이야기라서 간단히 줄이고 아이들에게는 부모와 조상에 대해 또 확인하는 좋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서글픈 것이라면 몸이 불편한 시골 할머니 이야기가 되겠고, 웃기는 이야기라면 두 녀석이 만들어 낸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엔 모든 분들이 넓은 마음으로 베풀고, 사랑하며, 이해하는 마음으로 풍성하게 수확하는 가을 거쳐서 기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오광신 2004.09.30 0 Comments
  14. 가을 테마여행 1편(첫째날) - 에버랜드 할로윈~

    가을 테마여행 가을 테마여행-1편 (첫날: 에버랜드) 회사에서 버스를 지원하는 가을테마여행을 신청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을 테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윗 동네라고 불리는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에버랜드에서 첫날에 하루 종일 놀았고, 그 다음 날엔 '이천 도자기 엑스포'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밤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잠자는 녀석들을 토요일 새벽 4시에 깨우면서 여행은 시작했고, 에버랜드에 도착했을 때엔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내렸고 덕분에 사람들이 적어서 놀이기구를 원없이 즐길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광팔이도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놀이기구를 타 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당근 "왔따"였심다~ . 그 다음으로 방문한 도자기 엑스포는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거대-섬도시 거제도에서도 자그만 도시 '이천시'가 해내는 성과를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노란 우비 남매 회전목마 두 번 탔습니다 야호~ 노란 우비 남매와 그 부모들 비오는 날에 놀이공원에 가 봅시다. 사람들 방해 없이 영화를 찍을 수도... 뒷편에 사람들이 북적대지요? 슈퍼모델 선발대회 한다며 날씬한 모델과 군중이... 그 유명한 분수공원에서 또... ★ ★ 승탁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마존에서 잘 놀았는데 승탁이만... 아이들 동물학습 - 사파리월드 에버랜드에서는 모든 동전투입기가 1,000원부터 시작 빙글빙글 돌아가는 비행선 초저녁에 벌어지는 할로윈 축제 ★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9.23 0 Comments
  15. 가을 테마여행 2편(둘째날) - 이천 도자기엑스포 축제

    가을 테마여행 가을 테마여행 - 1편 (두째날: 이천 도자기 엑스포) 사진이 너무 많아서 2편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이천 도자기엑스포 사진을 모아 보았습니다. 엑스포하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조금씩 빛을 내고 있다고 봅니다. 아~ 사진 찍기 싫은데... 엑스포 상징물 "토야"앞에서 (요거 앞에서 사진포즈는 모두 똑같다) 도자기박물관 앞에 있는 자그만 잔디밭과 토야 앞에서 시간이 모자랐지만, 도자기 박물관에 들어가길 잘 했습니다. 입장료도 1인당 2,000원이고 느긋하게 구경도 기분껏 하였습니다. 도자기 염색 작품들 일부 컷             엑스포 공원 한 켠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 구경하고나서 들어가야지, 안그럼 여기서 떠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광팔이의 가을 테마여행을 마칩니다. 같은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다음 기회에 한 번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9.23 0 Comments
  16. [플래시 일기] 9월 첫주 지리산 산청 나들이

    제목 없음 (플래시 일기가 로딩되는 동안 10초만 기다려 주세요) 허접 플래시로 만든 물건 제 2호입니다. *^^*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9.06 0 Comments
  17. 가끔은 책 때문에 부부싸움

    요번 아내의 생일에 아내가 구입한 책 때문에 말다툼 했습니다. 솔직히 요번 책은 큰 녀석 오따따에게는 너무 이른 책 같았는데 실제로 구입한 가격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웅진 '원리가 보이는 과학'책은 초등이상 적합한 것으로 생각됨) 남편 한 사람의 월급만으로 한 가족은 물론이고 다른 식구보다 과도한 책 비중은 남편의 어깨를 더 무겁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남편도 때로는 실수를 하지만 우리집 가계에서 차지하는 책값은 제 월급에 비해 너무 높은데도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보면서 여태까지 기쁜 마음으로 잘 참아 온 것이고 적극적으로 도와온 것입니다. 광팔이네 홈의 다른 식구들도 보면 가끔 갖고 싶은거, 놀구 싶은 것을 위해서 열심히 알뜰하게 살아갑니다. 그럼 우리집은 책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꼭 책은 아닙니다. 책이 가장 좋은 방법일 뿐입니다. 달랑 책 몇 질만 팔아도 엇그제 소개한 카메라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정말 책 몇 질만 팔면 낡은 가재도구도 바꿀 수 있을 겁니다. (감히 책하구 허접한 남편의 취미와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가족의 경제를 위해 지은 죄는 남편이 많습니다만 감히 큰소리 쳤습니다. 책도 좋지만 남편도 살자고요.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8.22 0 Comments
  18. 아빠가 좋아하는 것은 자신만을 위한 것

    by 오광신 2004.08.21 0 Comments
  19.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

    by 오광신 2004.08.19 0 Comments
  20. ♨ 4박 5일간의 무더웠던 여름 문화답사 여행

    2004년 여름, 5일간의 여름여행 2004년 여름, 5일간의 여름여행 이제는 주 5일 근무와 긴 휴가를 두려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세월이 많이 지나면 여행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시대가 올 것입니다. 각 기업들마다 나름대로 주5일 근무보다는, 노동시간 44시간에 했던 일을 주당 40시간에 완료 해야만 정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미 법으로 고정된 주40시간 보다는 주 5일 근무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5년뒤나 10년뒤 앞을 본다면 1시간 동안 2시간어치 일을 창출하려고 업무시간에 집착하기 보단 동일한 1시간 동안 두배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등을 보이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전환밖에 없다고 본다. 물론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다 더 젊은 생각, 돈되는 생각으로 미래를 개척해야만 한다. 특히 광팔이네 같은 봉급생활자는 현재 4-50대 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이익)을 창출해야만 미래에도 열심히 벌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잠깐 긍정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여름휴가 얘기 하려다 삼천포로 빠졌군) 올 여름 광팔이네 가족은 아무 계획도 없이 휴가를 맞이 했습니다. (휴가를 계획적으로 하려면 비용이 더 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불행히도 회사내 악재(?)로 인해서 휴가 계획을 축소 수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불구하고 시골에 계신 할머니를 시작으로 하여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래 지도에 나타난 것 처럼, 남원(실상사)-부안-무주-진안 마이산-속리산-충주호-단양팔경-문경새재-안동 하회마을을 끝으로 하여 즐거운 5일간의 여름 여행을 보냈습니다. 재미도 없는 광팔이 이야기 보다는 그림으로 여행 이야기를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년 만에 떠난 제법 길었던 여행이었는데 그냥 사진만 남기고 잊어 버리면 서운할 것 같아서 사진을 소개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곳 딱 3곳을 추천드리면 [마이산] [속리산]을 문화 및 역사답사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으며, 계곡 피서지로는 [단양팔경] 계곡을 왕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리산 계곡도 추천하고 싶지만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그나마 너무 심하지 않은 충북 단양팔경 계곡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색다른 기분의 계곡 피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남원에 있는 실상사앞 (간판이 너무 초라하지요?)   날씨만 덥지 않다면 더욱 한적하고 호젓한 실상사 경내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실상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산속에 은거하지 않고 들판 한 가운데에 여느 가옥처럼 호젓하게 서있어서 나름대로의 운치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많은 구경거리를 원하신다면 좀 실망스러울지도 모릅니다. 실상사 앞 도로에 있는 천하 똥장군과 지하 흙장군 지하 흙장군의 갸날픈 손과 악수 무주 리조트에 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눈과 스키도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구경왔습니다. 스키도 타지 않으면서 "리프트"를 단순 관광용으로 타고 있으며 그 멋진 자연경관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을 스키장과 무관하게 [어린이 놀이공원]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무주 리조트를 놀이공원으로 알고 신나게 회전목마를 즐기고 있습니다. 무주 리조트에 있는 호텔들 전경입니다. 리조트 전체가 알프스를 그대로 닮도록 돈 많이 들었습니다. 겨울에는 용인 스키장보다 무주 리조트가 훨씬 멋집니다. 무주 리조트, 티롤 호텔 (멋지죠? 멋진 만큼 가격도 무지무지 비쌉니다) 무주 리조트 한 켠에는 어린이 나라가 있습니다. 이 곳에는 바이킹 1대, 회전 컵, 범퍼카 등 어린이를 위한 소규모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물썰매가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겨우 한 번을 탈 수가 있습니다. 기다리다가 좀 짜증나겠지요? 무주 구천동 하류에 있는 한 계곡에서 찍었습니다. 하류라서 물 색깔이 다소 뿌옇게 보였지만 물 놀이 좋아하는 승미에겐 "왔다"입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끼리 진안 마이산을 오르는 길은 두곳이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곳은 높다란 산을 계단을 따라 한참이나 올라야 했는데 500미터 정도 올라오니 승미가 주저앉아서 울상입니다. 저 애타는 표정을 보고 과연 아빠가 어떻게 했을까요? 천하장사 광팔이 아빠인데 말입니다. 결국 1킬로 정도 오르다가 어떤 영감님의 소개로 이 등산로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역시 마이산(馬耳山) 답게 !! 마이산 탑사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늘진 나무 산길을 따라 무려 2-3킬로를 걸어야만 유명한 탑사가 나옵니다. 중간 중간에 쉬어 가면서 가시면 됩니다. 마이산 탑사 앞에서 이 많은 돌탑을 세우신 분 속리산 입구 분수로 만든 길 (가운데에선 비가 옵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들어가는 입구에 보시면 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숲을 좌우로 하여 황토길이 여기저기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황토를 흠뻑 발로 느낄 수 있습니다. 참 다 걷고 나면 발이 황토빛으로 변합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오르다보면 한켠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자연 관찰로]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각종 나무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평소 잊혀질 수 있었던 약간의 상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기 달팽이 보이죠? 역시 아이들 눈이 예민하게 발견합니다. 어릴적 보던 달팽이보다 많이 큰 달팽이었습니다. 나무 보호색으로 되어있네요. 법주사 경내, 이곳에선 금동미륵부처가 제일 높습니다. 여러 역사를 거쳐오다가 1990년대에 이르러 금으로 도금되었다고 합니다. 도금된 금의 무게가 80킬로라고 기억됩니다. 금동미륵부처는 최근 세워진 것이고 그보다 유명한 국보급 유물(탑, 쌍사자 석등외)이 있습니다. 때마침 중고등학교 불교학생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님들이 북을 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리듬이 없어서 기분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내려오는 길에서 (한 번 쓰고 만 빈 밥그릇 아깝습니다) 정이품송, 옛날의 그 모습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치 기브스한 환자처럼 보입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지나온 세월에 비하면 든든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충주호는 제법 크게 나타나 있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멋진 곳일까 궁금하여 멋진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만 생각만큼 멋진 경관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바짝 말라 버린 호수 아래는 좀 황량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곳이라고 한 컷 찍었습니다. 문경새재 입구에 왠 우스꽝스런 장승들이... 우스꽝스러운 장승들과 우스꽝스런 가족들 얼마나 피곤한지 문경새재에 도착해서 오승미는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무려 2시간 이상을 꿈적하지 않고 빌려온 유모차에서 곯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대단한 잠 실력입니다. 뒷편으로는 문경새재 성문이 보입니다. 문경새재는 그 자체로써 [새재]와 몇가지 유물외에는 자랑할 만하거나 구경꺼리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KBS 드라마 왕건을 찍을 때부터 세운 KBS 드라마 세트장이 유명한 명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정말 드라마만을 찍기 위해, TV화면상에서 구분이 안될 정도로만 아주 교묘하게 제작된 세트장입니다. 세트장은 말 그대로 조선시대, 왕궁, 서민마을, 귀족마을의 일부만 준비하여 겉으로 보기에 정말 옛날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만들었습니다. 손으로 만지거나 두들겨 보면 약간 실망합니다. 안동 하회탈 박물관입니다. 총 2층으로 되어있으며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에는 하회탈 위주의 역사와 탈제작 과정등을 자세히 설명하였고 나머지는 세계의 탈에 대한 소개와 실물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에겐 자그마한 옛 문화 지식을 얻는 곳입니다. 하회탈 박물관 입구에선 아이들이 탈과 친해질 수 있도록 500원만 내면 직접 탈 탁본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밑에 판화를 받치고 위해 한지를 얹어서 검정 잉크를 콩콩 찍어내면 탁본이 완성됩니다. 안동 하회마을 내 전경. 마을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햇볕이 덥게 보일 것입니다. 한 여름에 안동하회마을은 정말로 찜통의 도가니였습니다. 이렇게 호젓한 옛고을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참을 걸어야 하는 것만 없었더라면 더 공부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더위에 지쳐 아이스크림 외엔 힘이 될 꺼리가 없었습니다.         * 오광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1-07 20:10)

    by 오광신 2004.08.09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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